족보편찬실무
 
족보(族譜)를 발간하려면 먼저 종중회의(宗中會議)를 거쳐 족보편찬위원회(族譜編纂委員會)를 구성해야 한다. 다만, 종친회(宗親會)가 아닌 가까운 일가친척들로 구성된 가승보(家乘譜) 형태의 족보를 발간하려고 하는 소문중은 집안회의를

쟁, 화재, 분실 등으로 인하여 집안에 족보가 없는 경우에는 족보를 찾아야 한다. 족보를 찾아 두어야 집안의 혈통(血統)과 역사가 기록된 족보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으며 추후 새로운 족보 발간 시 후손들이 어려움 없이 족보에 등재될 수 있다. 집안 어른이 일찍 돌아가시고 족보마저 없으면 파(派)도 모르고 세(世)도 몰라 새로운 족보에 입보(入譜)하려고 할 때 계대(系代)를 확인할 수 없어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계대(系代)를 확인하지 못하면 새로운 족보 편찬 시에 선대미상(先代未詳)으로 보책(譜冊) 말미에 등재해 주기는 하나 가급적 모든 노력을 기울여 족보를 찾아야할 것이다. 가승보를 제외한 나머지 파보, 세보, 대동보는 전국적으로 동시에 발간함으로 파(派)나, 세(世)를 알면 의외로 쉽게 족보를 찾을 수 있다. 족보를 쉽게 찾기 위해서는 다음 항목을 읽어보고 필요한 자료를 수집해서 종친회 또는 족보도서관 등을 방문하여 찾아보거나 보학(譜學)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족보를 찾아본다.

 

 

[족보를 찾는 여러 가지 방법]

① 족보를 가장 빨리 찾기 위해서는 자기가 속한 파(派)와 세(世)를 알아야 한다. 파(派)와 세(世)를 알기 위해서는 일가친척에 문의하거나, 고향, 집성촌 등을 방문하여 일가 분에게 자문을 구하여 알아본다.

② 파(派)와 세(世)를 알고 있는 경우라면 제적등본을 가지고 종친회 또는 보학전문가에게 문의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③ 파(派)와 세(世)를 모르는 경우에는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의 제적등본을 발급받아 중앙종친회 또는 여러 파종회를 방문해서 알아보거나 보학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찾아본다.

④ 남자 형제가 많아 이름에 항렬자(돌림자)를 쓴 경우라면 항렬자를 가지고 중앙종친회 및 파종회 또는 보학전문가에게 의뢰해서 찾아본다.

⑤ 집안에서 전해 내려오는 구전(口傳)도 족보를 찾는데 도움이 되므로 족보를 찾는 분에게 구전(口傳)을 설명해 주어야 한다.

⑥ 파(派)와 세(世)를 알고 있는 경우라도 족보를 찾기 힘든 경우가 있다.

즉, 경제사정 등으로 인하여 파보에는 등재되어 있는데 대동보에는 없고 반대로 대동보에는 등재되어 있는데 파보에는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같은 파보라도 발간년도에 따라 등재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발간년도와 대동보, 세보, 파보 구분 없이 모두 찾아봐야 한다.

⑦ 파(派)와 세(世)를 알면 본인이 족보를 보고 직접 찾아볼 수도 있다. 족보에는 세계도(=계보도)가 있는데, 세계도를 보면 파(派)가 잘 구분되어 있다. 파(派)를 찾으면 연결되는 페이지로 가서 찾아보면 된다. 요즘 발간되는 족보는 색인록이 있어 더욱 찾기가 쉽다. 찾는 분의 이름과 아버지 이름 또는 파(派)와 세(世)를 알면 쉽게 찾는다.

⑧ 옛날 족보에는 요즘과 같이 정부관공서에 신고한 이름을 족보에 등재하지 않고 보명(譜名) 또는 초명(初名), 일명(一名) 등으로 등재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족보를 볼 때 큰 글자로 된 이름 외에 방주란에 수록된 내용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상과 같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족보를 찾을 수 없는 경우에는 선대미상(先代未詳)으로 일단 족보에 등재해 두었다가 추후 뿌리를 찾으면 다음 족보 발간 시 제 위치에 옮겨 수록하면 된다.

 

국립중앙도서관, 정독도서관, 부천족보도서관 외 지방의 족보전문도서관에는 여러 문중에서 발간한 족보가 많이 전시되어 있으므로 집안에 족보가 없는 분들은 상기 도서관을 방문하여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