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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선정(業體選定) 개요
1990년대 중반 이전만 하더라도 족보를 쉽게 편집할 수 있는 마땅한 프로그램이 없어 족보를 발간하는 종친회는 수단접수(收單接受)가 완료되면 접수된 자료를 가지고 종친회 편찬위원(編纂委員) 중 보학(譜學)에 밝은 분이 다시 구(舊) 족보와 신규접수된 수단을 가지고 새롭게 정서(正書)를 완료한 다음 업체를 선정하여 족보편찬계약을 하였다.
그러다 보니 수단접수기간과 정서(正書)작업하는 시간이 보통 몇 년씩 걸렸다. 또한 그로인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었고 오자(誤字), 낙자(落字) 그리고 수단에 누락된 분들을 추가로 등재(登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족보전용편집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어 정서(正書) 작업을 하지 않고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아는 분이면 누구나 쉽게 족보를 편집할 수 있다.
최근 족보편집은 첫째, 종친회에서 족보전용편집프로그램을 구입하여 족보를 직접 편집하는 경우와 둘째, 업체를 선정(選定)하여 족보편집을 위탁하는 2가지 경우가 있다. 족보를 발간하려면 족보편집을 해야 하는데 종회에서 프로그램을 구입해서 직접 편집을 하든 족보제작업체에 위탁하여 편집을 하든 중요한 것은 족보편집프로그램의 기능(機能)이라 할 수 있다.
옛날처럼 족보 책만 발간하는 시대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지금은 정보화(情報化)시대이기 때문에 전자(CD-ROM)족보를 제작하고 또한 인터넷족보를 구축하여 젊은 후손들도 쉽게 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많은 종친회에서 작업을 추진하므로 보책(譜冊)만 발간하는 종친회라도 미래(未來) 정보화시대를 대비하여 업체선정(業體選定)을 잘해야 한다.
업체선정을 잘못하면 족보 책 발간 시 입력된 데이터를 가지고 추후 전자족보 제작 시나 인터넷족보 구축 시 그대로 사용할 수가 없어 또 다시 입력해야 하므로 입력비용이 이중(二重)으로 소요되며 또한 전자족보와 인터넷족보의 검색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요즘 족보전용편집프로그램은 한번 입력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대동보(大同譜), 세보(世譜), 파보(派譜), 가승보(家乘譜) 발간 시 언제든지 프린터로 출력하여 책을 만들 수 있고 또한 전자족보나 인터넷족보 구축 시에도 입력한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프로그램 구입과 업체선정에 거듭 신중(愼重)을 기해야 한다.
또한 당장 족보를 발간하지 않는 종회라도 족보전용편집프로그램을 구입하여 족보를 미리 입력해 두면 쉽게 뿌리를 찾아줄 수도 있고 추후 보책(譜冊) 발간 시나 전자족보 제작, 인터넷족보 구축 시 새로 편집 할 필요가 없으므로 시간과 비용이 대폭 절감된다. 이런 이유로 현재 많은 종회에서 프로그램을 구입하여 족보를 입력, 전산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