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수란 친족간(親族間)의 멀고 가까운 정도(程度)를 나타내는 숫자 체계(體系)를 말하는 것으로서 동일 직조(直祖)와의 계대수(系代數)를 합한 것이 촌수가 된다.

아버지의 형님으로는 큰아버지인 백부(伯父)와 중부(仲父)가 있으며 아버지의 동생은 작은아버지인 숙부(叔父)이다. 촌수(寸數)로는 모두  3촌이다.

백부 및 숙부의 아들과 나는 종형제간(從兄弟間)으로서 사촌형제이다. 또 할아버지의 형제는 종조부(從祖父)라 하며 종조부의 아들은 종숙(從叔) 또는 당숙(堂叔)이라 칭하며 촌수로는 5촌이다. 당숙의 아들은 재종형제(再從兄弟) 즉 6촌간이 된다.

또 증조할아버지의 형제는 종증조부(從曾祖父)이고, 종증조부의 아들은 재종조부(再從祖父)이며, 재종조부의 아들은 재종숙(再從叔)이요, 재종숙의 아들은 삼종형제(三從兄弟) 즉 8촌 형제간이 된다.

그리고 10촌 이상의 조부(祖父) 항렬(行列)을 속칭 대부(大父)라 한다.

어머니의 오빠 및 남동생은 자기의 외숙(外叔)이고, 외숙의 아들은 외종형제(外從兄弟) 즉 외사촌이며 어머니의 여동생 및 언니는 이모(姨母)라 하고 이모의 남편은 이모부(姨母父) 또는 이숙(姨叔)이라 한다. 이모의 자녀와는 이종남매간(姨從男妹間) 즉 이종사촌이 된다. 또 외숙하고 자기하고는 보통 구생간(舅甥間)이라 하며, 외숙이 자기보고는 생질(甥姪)이라고 한다.

아버지의 누님이나 여동생은 자기에게는 고모(姑母)이며 고모의 남편은 고모부(姑母夫)이다. 고모의 아들은 내종사촌(內從四寸) 혹은 내사촌형제(內四寸兄弟) 고종사촌형제(姑從四寸兄弟) 내종자매(內從姉妹)이고 내종은 자기보고 외종이라 하며 따라서 내외종간(內外從間)이라 한다. 고모부는 자기보고 처조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