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  개

이시매는 조선 제2대 왕인 정종(定宗)의 4남 선성군(宣城君) 이무생(李茂生)의 6세손으로 본관은 전주(全州)이며, 자는 자화(子和), 호는 육은재(六隱齋) 또는 육은당(六隱堂)입니다.

육은재(당)는 인조, 효종, 현종 시기에 중앙 정계에 있는 사람들과 서로 시를 짓고 주고 받는 일을 즐겨하였는데 시매는 첨정 춘영의 아들인데 그 역시 시를 짖는 재주가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어, 집안의 탁월한 문학적 소질을 엿볼 수 있는 기록입니다.

이 책은 전주이씨 선성군파 대종회에서 선조 현창사업으로 조선조 제2대 정종대왕의 제4왕자 선성군의 6세손 이시매公의 유고 육은재집(천, 지 2권)을 후손들은 물론, 모든 이들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국역하여 편찬, 간행한 것입니다.

선성군파 대종회에서는 이렇듯 훌륭하신 선조의 유품을 현창하는 사업이 때늦은 감이 있으나 이제라도 여러 학자가 3회에 걸쳐 현시대에 맞게 한글로 번역하고 수정, 보완한 문집을 발간하게 됨을 매우 다행스럽고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후손들은 육은재공의 막힘 없는 시상, 인간미와 그의 가치관을 길이 보전하고 널리 펼쳐 후손에 물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