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씨 世譜 전산화된 족보가 드디어
그 어려웠던 과정을 인내와 양해와 성의
있는 노력으로 5년 수개월만에 始克成編하게
되었으니 이보다 더한 경사가 어디 있으리오.
이번 을유보에 수록된 전 종친 1만 2천여
세대 4만여 종친이 다 같이 축복하며 同慶해
마지않는 바입니다.
○○○씨
세보가 갑진보(景宗 4년, 서기1724년)
필사본을 위시하여 2차로 임오보(英祖
38년 1762년)판본으로 출간되고 3차로
갑자보(純祖 4년 1804년) 4차로 을사보(憲宗
11년 1845년) 5차로 갑술보(高宗 11년
1874년) 6차로 무오보(1918년)가 일제시대에
출간되었는 바 그 후 1945년에 일제가
물러가고 해방 후 처음으로 1978년 1월에
우리 ○○○씨 전국 각파 종인들의 발의로
○○○씨 대종회가 창립하게 되었으며
그 주요사업으로서 임술보 발간과 始祖廟의
창건, 다음으로 慕先錄 편찬을 추진키로
합의하고 첫째 사업으로 65년만에 7차로
임술보(1983년)가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임술보 발간은 전국 종친이라 할지라도
해방 후 38선으로 산하(山河)가 中分(중분)되고
남북이 막히어 부득이 남한 종인(宗人)들만
수록 편찬할 수 밖에 없어 천만유감이었습니다.
그러나
획기적으로 명쾌한 일이 있었으니 우리
○○○氏와 文化柳氏와의 系譜源派가 명백하게
된 것은 在來에도 의심할 여지가 없었지만
임술보 편찬 修譜中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日本 東京 帝室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 崔忠獻(1149~1219)묘지명을
발견하여 그 원석을 탁본함으로서 우리
始祖이신 晉康府院君 府君의 諱(挺)와
그 직함을 명백히 알게 되었습니다. 崔忠獻의
묘지명중에서「母曰 晉康國大夫人柳氏
金紫光錄大夫 中書令上將軍 挺先之女也」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명백하게
당시 金石文으로 고증하게 된 것은 우리
○○○씨로서 종전에 없었던 일대 쾌거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임술보에
이어서 이번 출간되는 제8차 을유보는
종전 역대 대동보편찬과 획기적으로 다른점을
특기하면 첫째 이번 족보는 종래의 활판한문족보가
아니라 한글족보로 편찬하여 한글세대도
쉽게 읽게 했다는 점, 둘째 이번 족보는
시대조류에 맞추어 전산화함으로서 자라나는
후손들이 쉽게 자유자재로 찾아 볼 수
있게 했다는 점, 그리하여 세계 방방곡곡
어느 곳에 있던지 일가 종친들끼리 전산망을
가지고 상부상조하고 협동생활을 할 수
있게 편찬했다는 점입니다. 셋째는 우리
조상의 모선록인 진주류씨 문헌 총집에서
名祖 賢祖님들 60位의 훌륭한 정신과 업적을
계승하기 위하여 난해한 한문를 한글로
번역하여 평소 생활속에서도 선조님들의
교범을 후손 들이 계승하게 하였으며 넷째
19세기 2백여 년이나 단절되었던 대사성공파의
참의공 자손 寧邊派 수백세대가 이번 을유보에
입보하게 된 것은 크게 반가운 업적이라
하겠습니다.
족보에는
나의 정체가 들어있는 것입니다. 단순한
자기가 아니라 자기가 태어난 부모와 조상의
근원이 들어있으며 그 근원이 멀리서 온
것을 알게 되면 효심이 생기게 됩니다.
또 족보에는 형제자매와 일가친척의 맥락이
일목요연하게 나타나 있으므로 형제간에
우애심과 일가간에 동기간의식을 각성시켜
화목하게 되는 생각이 우러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 모두 혈연의 관계를 상하 좌우로 源派가
명백하게 표시되어 있으며 일호의 차질이
있어서는 아니 됩니다. 혈족이라면 가난하고
무지하고 약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누락
되어서는 아니 되며 이와 반대로 아무리
지식과 인격이 있고 부자라 할지라도 혈연과
宗親之義에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면 족보에서
배제되어야 합니다.
인류세계에는
인류문명사가 있고 한 나라에는 그 나라의
역사가 있는 것 같이 한 종족에는 족보가
있습니다. 족보로서 조상의 근원과 종파의
昭穆을 밝히게 되는 것이니 족보는 집집마다
반드시 간직해야 할 귀중한 寶典입니다.
이 족보에는 자기 세대뿐 아니라 앞으로
무궁하게 융창해야 할 후손들을 위하여
계계승승 하도록 자기 세대마다 修譜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하며 단절되지 않게
전승 되어야 할 것입니다.
위와
같이 어렵고 크고 뜻있는 을유보 편찬사업을
성취함에 있어 이를 감당하셨던 계파 보령공
13대손 致京 宗丈이 2000년 3월에 12대
대종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이 어려운 사업에
기초를 다지시고 기획과 실무를 다한 보사편찬책임위원이신
백파 普馨族叔이 진심갈력 하셨으며 그
후 13대 회장으로 판서공파 승지공 16대손
殷秀宗丈과 대사성공파 泌馨族叔이 총무담당
부회장으로 성심성의 진력하셨으며 14대
회장으로 대사성공파 東山 宗秀宗丈과
총무담당 正得族叔, 사업담당 遠浦宗이
회장을 보필하여 을유보 발간에 유종의
미를 거두게 하셨으니 근6년에 걸쳐 역대회장님들과
任員僉位님들의 그 성의와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우리
후손들은 조상님들의 망극한 은덕을 황공하게
숭앙할 뿐입니다. 우리 종친간에 혹시라도
小怨이 있으시면 大德으로 풀으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서로 아끼고 사랑하기를 빌어
마지않습니다.
그
밖에 이 일에 관련하여 뒤에서 수고해주신
각파 종친 임원들의 노고에 심심한 사의를
표하는 바입니다.